■ 코로나19로 인해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기존 글로벌 가치사슬이 지역화, 블록화되어 글로컬 가치공급사슬체계로 전환
• 개도국의 성장과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기존 개방형 글로벌 공급가치사슬체계(GVC)에서 자국 중심의 폐쇄형 신보호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
• 폐쇄형 신보호주의는 글로벌 가치사슬의 수요와 공급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선진국 및 개도국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 선진국들이 가치사슬 변화에 핵심산업은 내재화하고, 저기술 상품은 기존 글로벌 가치사슬 활용하는 이원적 전략을 추구함에 따라 수출중심 우리경제에는 또 다른 위협으로 작용
■ 코로나19 사태는 수급기업에 매출의 80%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하도급기업의 개편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됨
• 국내 대기업은 내부혁신만으로 시장내 경쟁우위 확보의 한계성을 인지하고 공급처인 1차 하도급기업과의 혁신활동을 촉진하고, 상호 네트워킹을 통해 혁신을 공유함으로써 가치사슬 상에서 더 높은 부가가치 실현하려는 움직임 등장
• 따라서 대기업과의 정보교류, 기술협력이 활발한 1차 하도급기업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생겨나고 있으며 경영 변화와 투자활동 증가 예상
• 그러나 2차 이하의 하도급기업은 물량 축소, 원자재가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미래 산업과 수요자 니즈 변화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지도 못한 상황
■ 하도급기업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향후 경영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는 있으나 다양한 애로로 인한 위기의식도 존재
• 향후 시장변화에 대해 가격경쟁 심화, 시장 내 퇴출기업 증가 등 시장구조조정 발생과 기술경쟁 강도의 심화를 우려
■ 특히 2차 이하의 하도급기업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은 매우 취약
•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대해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조차 못해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의 기업 비중이 절반 이상
• 포스트 코로나 대응책으로 수급기업의 시장대처 정보제공, 생산시설의 스마트화 등을 생각하고는 있으나 체계적 추진은 미흡
■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 경쟁력을 지속 및 강화하는 한편, 하도급 기업 간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고도화가 필요
• 시장지향형 기술개발, 지역공급가치사슬(LVC) 확산 대응을 위한 거점형 대・중소기업 협력 기반 마련, 생산체계의 정보화 도입, 대기업 내부역량 개방 확산을 위한 정보플랫폼 구축 등의 협력방안 모색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