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은 기업 내외에 설치되는 벤처캐피탈로서 전략적 투자자 관점에서 모그룹의 자체 자금을 스타트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사를 의미함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은 기업이 주도하는 벤처캐피탈로서, VC 시장 내 전통적인 독립형 벤처캐피탈(Independent Venture Capital, IVC)과 차별화된 유형의 투자자

 

IVC는 투자를 통한 재무적 수익의 창출에만 집중하는 데 반해, CVC는 투자를 통한 전략적 수익까지 함께 고려

 

이는 자기 사업을 영위하는 CVC의 모회사의 존재로 인해 CVC를 매개로 하여 모회사 - 피투자기업 사이의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

 

특히, 모회사는 CVC를 통해서 1) 학습, 2) 전략적 옵션 구축, 3) 보유 자원 및 역량 활용이라는 전략적 이득을 취할 수 있음

-(학습) 시장 환경의 학습, 벤처 생태계의 학습

-(전략적 옵션 구축) 기업 인수 대상 물색, 신규 시장 진출

-(보유 자원 및 역량 활용) 보유한 기술, 플랫폼, 보완자원의 레버리지

 

글로벌 대기업들이 CVC를 활용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분류 가능

-(전용 VC 펀드) 기업이 당사 대신 지분 투자를 단행할 전문적인 VC(대개 IVC)를 고용

-(온전히 소유한 자회사) 기업이 자율적 의사결정 권한으로 CVC 활동을 추진할 자회사를 설립

-(직접 투자) 기업이 CVC 투자 책임을 기업 내 부서에 할당

 

글로벌 CVC 투자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Google, Intel, GE 등의 성공 사례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혁신 창출 수단으로서 CVC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됨에 따라, CVC 투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음

 

글로벌 CVC 투자는 20131,029개 딜(deal)에 걸쳐 10.6십억 달러가 투자되었으나, 20182,740개 딜에 대한 53.0십억 달러로 딜의 수와 투자 총액이 모두 크게 증가

 

CVC 투자를 수행하는 플레이어의 숫자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최초 투자를 시도한 신규 CVC 그룹 수가 201364개에서 2018264개로 대폭 증가

 

특히, CVC 투자는 그간 글로벌 VC 시장을 선도하던 미국에 비해 아시아에서 더욱더 두드러지게 나타남

- 2018년 기준 아시아 대륙이 전체 CVC 투자의 38%(yoy +7%)를 유치하여, 유럽의 17%를 크게 상회하며 북미의 41%에 거의 근접

 

이와 같은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우리 역시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벤처투자 생태계에 참여시키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옴

 

지난 2018년 공정거래법 개정 과정에서 대기업의 벤처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벤처지주회사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

 

그러나 벤처지주회사 제도의 완화가 실질적인 대기업의 벤처투자를 유도하지 못함에 따라, 점점 증가하는 글로벌 CVC 활동에 비해 뒤처지는 국내 CVC 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공정거래법에 의해 금융회사를 보유할 수 없는 일반지주회사가 CVC를 도입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2019년도부터 꾸준히 제기되었음

 

이에 정부는 지난 202073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반지주회사의 CVC 제한적 보유 추진방안을 발표

 

대기업의 신속적극적인 전략적 투자를 활성화하여, 벤처투자의 양적 확대 및 질적 제고와 벤처기업-대기업 간 협력 시너지를 통한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함

 

일반지주회사의 CVC 도입 허용을 반대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을 감안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CVC의 고유 목적을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제한적 도입방안이 제시됨

 

국내 CVC 활동을 촉진하려는 정부의 정책 수립시행을 지원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의 벤처캐피탈 통계 자료를 사용하여, CVCCVC가 아닌 VCNon-CVC를 비교 분석

 

선행연구의 정의를 차용하여 대주주가 비금융법인인 VCCVC로 정의

-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금융 및 보험업(대분류 K)’ 및 세세분류 기준으로 경영컨설팅업(세세분류 M71531)’에 속하지 않는 기업을 비금융권법인으로 정의

 

지난 10(20102019)CVC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CVC) 2010: 412019: 63,(Non-CVC) 2010: 622019: 86

 

재무제표에 기초한 CVCNon-CVC를 비교하면 업력, 규모,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Non-CVC가 우위에 있음

-(업력) Non-CVC의 평균 업력(’10: 19.6, ’19: 11.5), CVC의 평균 업력(’10: 18.2, ’19: 10.4)

-(총자산) Non-CVC의 평균 총자산(’10: 227억 원, ’19: 345억 원), CVC의 평균 총자산(’10: 176억 원, ’19: 177억 원)

-(총자산수익률) Non-CVC의 평균 총자산수익률(’10: -10.42%, ’19: 1.86%), CVC의 평균 총자산수익률(’10: 1.52%, ’19: 1.27%)

 

VC의 핵심 자원인 심사역(전문인력)의 측면에서도 Non-CVCCVC에 비해 우위에 있음

-(CVC) 2010: 692019: 322,(Non-CVC) 2010: 1082019: 688

- 두 유형의 VC에 속한 심사역들의 업력, 나이, 최종학위는 큰 차이가 없으나, 과거 근무 경력에서는 차이를 보이는데, 각 유형의 VC들은 부족한 영역의 전문지식을 채우기 위하여 CVC의 경우 VC 경력자를, Non-CVC의 경우 대기업 경력자를 선호

 

투자를 위한 재원조성의 측면에서 Non-CVCCVC에 비해 우위에 있음

- Non-CVCCVC에 비해 절대적 및 상대적 모두에 있어 더 많은 재원을 조합 결성을 통해 조성하고 있음

- 두 유형의 VC가 결성한 조합 출자자의 구성 측면에서 볼 때, 공공기관을 제외한 최다 출자자의 유형이 상이하며 CVC의 경우 일반법인, Non-CVC의 경우 금융권이 많은 자금을 출자하고 있음

 

재원조성 차이에 기인하여 Non-CVC의 투자가 CVC의 투자를 압도하며, 세부적인 투자 행태에 있어서는 두 유형의 VC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

- 지난 10년간 집계된 전체 투자금액 중 Non-CVC의 투자금은 전체의 77.2%, CVC의 투자금은 전체의 22.8%에 불과

- 두 유형의 VC가 투자한 기업의 업력(초기: ~3, 중기: 3~7, 후기: 7~)별 투자금액의 비중을 살펴본 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기업 업종의 측면에서는 CVCNon-CVC에 비해 영상/공연/음반분야에 눈에 띄게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목격됨

- 공동투자(신디케이션)와 후속투자 같은 VC의 투자 행태에 있어서는, 두 유형의 VC가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두 유형의 VC가 공동투자와 후속투자 비중을 점점 늘려나간다는 공통점만 존재

 

두 유형의 VC를 회수 유형의 측면에서 비교해 본 결과 역시 큰 차이가 없었으며, Non-CVCCVC에 비해 더 짧은 회수기간을 가지고 소위 대박 투자 비중이 높음

- CVC 투자를 통한 모기업의 M&A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CVCM&A를 통한 회수 비중은 Non-CVC의 값을 하회

- 두 유형의 VC가 투자한 기업 중 원금 이상 회수된 기업의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Non-CVC: 38%, CVC: 35%), 투자금액 대비 회수금액의 승수의 사분위수를 살펴본 결과 Non-CVCCVC에 비해 고수익 투자 비중이 높음[Non-CVC: 1Q(0.28), 2Q(1.00), 3Q(1.46), CVC: 1Q(0.29), 2Q(0.92), 3Q(1.33)]

- 투자 시점부터 마지막 회수 시점까지의 회수기간 측면에서는 CVCNon-CVC에 비해 더 오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Non-CVC: 1Q(532), 2Q(1,009), 3Q(1,650), CVC: 1Q(592), 2Q(1,095), 3Q(1,718)]

 

국내 CVC를 심층 분석하기 위하여, CVC를 소유한 모기업의 특성을 분석

 

분석 기간 동안 VC를 한 번이라도 보유했던 비금융일반법인의 수는 124개사였고, 대부분이 제조업(49개사),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25개사),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7개사), 도매 및 소매업(13개사), 부동산업(11개사)에 분포

- CVC 보유 기업들은 동종 산업에 속한 기업들 대비 전반적으로 더 큰 규모(총자산, 매출액)를 가지고 투자에 필요한 내부 재원(현금비율)을 더 많이 보유

- 그러나 기업의 수익성(총자산수익률) 및 효율성(총자산회전율)의 측면에서는 동종 산업의 평균 대비 열위

 

CVC가 조성한 재원 중 내부 자금(모기업+모그룹+GP 출자)의 비중을 계산한 결과, 분석 기간 평균 15.7%에 불과

- 그러나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내부 자금 출자 비중은 30%대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임

- 반면, 재무비율(현금비율, 총자산수익률, 총자산회전율)에 따른 모기업의 특성이 CVC의 내부 자금 출자 비중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되지 않음

 

모기업과 포트폴리오 기업이 속한 산업의 매출액 증가율의 상관관계를 따라 정의한 투자 유형의 구분에 기초하여, 모기업의 특성이 전략적 투자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 투자 유형을 4개로 구분(동종 산업: 같은 KSIC 코드, 시너지: 매출액 성장률의 상관관계가 0.5 이상, 헷징: 매출액 성장률의 상관관계가 0.5 이하, 일반투자: 나머지)

- 매출액을 5가지로 범주화했을 때 상위 2번째 범주인 5,000~ 1조 원 미만인 모기업이 보유한 CVC가 전략적 투자로 간주될 수 있는 동종 산업, 시너지, 헷징 투자 비중이 80.2%로 매우 높게 나타남

- 모기업의 산업별로 볼 때, 도매 및 소매업(60.3%), 제조업(46.3%)이 타 산업에 비해 전략적 투자의 비중이 우위에 있음

 

정부의 일반지주회사 내 CVC 제한적 도입방안의 근거로서 대기업의 벤처투자 생태계 참여가 중소벤처기업에게 큰 이득이 됨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CVC가 전통적인 IVC와는 다른 유형의 투자자로서 포트폴리오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활용 가능한 비재무적 자원이 더 풍부하기 때문

 

이에 따라 실제 CVC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이 Non-CVC의 투자를 받았을 경우에 대비하여 투자 사후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가를 매칭-이중차분법을 통해 분석

 

CVC 투자는 Non-CVC 투자 대비 투자 사후 2~3년 차서부터는 기업의 규모적 성장(매출 또는 자산)을 유인하는 데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음을 확인

- 업력 3년 초과~7년 이하인 중기 단계 기업에서 효과가 좋음

 

CVC 투자는 Non-CVC 투자 대비 투자 사후 수익성(총자산수익률) 개선 효과를 창출

- 중기기업과 업력 7년을 초과한 후기기업에서 CVC 투자의 Non-CVC 투자 대비 양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관측됨

- 초기기업에서도 투자 사후 장기적인 관점(4년 이후)에서 양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존재

 

CVC 투자는 Non-CVC 투자 대비 기업의 R&D 투자를 유인하는 효과가 더 큼

- , 성장성의 측면과 달리 중기기업이 아닌 초기기업 및 후기기업에서 Non-CVC 대비 CVC 투자의 양의 R&D 투자 유인 효과가 관측됨

 

CVC 투자는 Non-CVC 투자 대비 추가적인 VC 투자 유치를 더 많이 유발

- , 투자 사후 중장기적 관점(투자 사후 3년 이후)에서 Non-CVC 투자 대비 CVC 투자의 양의 추가 VC 투자 유치 효과가 나타남

- 후기기업에서는 오히려 Non-CVC 투자가 투자 사후 지속적으로 더 많은 VC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됨

 

또한 본 연구는 금번 일반지주회사의 CVC 제한적 보유 추진방안의 정책 수혜집단인 일반지주회사로부터 발표된 계획의 적절성과 CVC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 및 활용성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

 

대다수의 일반지주회사들은 지난 5년간 벤처투자를 수행한 경험이 없음(11.1%; 45응답 기준)

- 벤처투자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지주회사는 지주회사의 내부 자금만을 주로 사용하며, 지주회사가 계열사와 함께 내부 자금을 사용하여 공동 투자를 한 사례는 한 건에 불과

- 이는 우리 대기업집단 내 벤처투자라는 전략적 수단의 상대적 중요도가 낮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집단의 전략적 방향성을 도출함에 있어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업 역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암시

 

또한 다수의 일반지주회사에서 아직까지 명확한 CVC 도입 계획(6.7%; 45응답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

- 벤처투자 시장이라는 것 자체가 기존에 그들이 경험하지 못한 영역이라 관리 및 운용에 높은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57.1%; 42응답 기준), 필요 시 내부 자금을 통해 직접 투자로 벤처투자를 대체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45.2%; 42응답 기준)

- 이외에도 벤처투자를 위한 충분한 내부 자금이 불충분하다는 의견(21.4%; 42응답 기준) 및 내부 혁신 또는 오픈이노베이션 등과 같은 기타의 수단으로 벤처투자의 목적을 대체 가능하다는 의견(11.9%; 42응답 기준)도 존재

- CVC에 대한 도입 계획이 없다는 의견의 상당수는 CVC 도입 자체의 불필요성을 지적하기보단, CVC 도입을 위한 자금경험역량의 부재가 문제

 

발표된 제한적 도입방안의 내용들에 대한 일반지주회사 의견들을 살펴보면, 아직 CVC 도입 계획이 없는 응답자들이 대다수라 유의미한 의견을 획득하기 어려움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항목들에 있어 찬반 비율만을 놓고 보면 모든 항목에서 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

 

CVC 도입 시 공정위에 보고하는 내역에 대한 질의에서, 보고 내용의 상대적 중요도를 묻는 문항에 대한 응답 결과를 보면, CVC 설립 시 출자자 및 투자 내역에 대한 정보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

- 만약 일반지주회사가 CVC를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고려한다면, 기업집단 내 어떤 기업들이 자금을 출자하고 어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기업집단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기에, 이를 중시한다는 의견은 일반지주회사들이 CVC를 전략적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암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일반지주회사 내 CVC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정부는 금번 도입되는 CVC의 조기 정착과 지속적 발전을 위하여 시장의 운용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시장 생태계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음

- CVC가 도입의 시급성에 부응하여 제도화를 앞두고 있지만, 실태조사에 나타난 바는 주요 투자자인 대기업의 CVC에 대한 인식 및 준비 부족은 CVC 발전의 애로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도입되는 CVC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음

 

IPO 전 단계에서 투자를 회수할 수 있는 회수 시장 활성화는 시장의 장기적 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또한 글로벌 트렌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또는 신기술금융사업자(신기사)’의 주식회사 형태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어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기업으로 하여금 생소한 벤처 생태계로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해 친숙해질 필요가 있음. , 일반지주회사들이 CVC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자의 모습을 갖추기에 앞서, 벤처투자의 생태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기제에 의해 작동하는지 등에 대해 학습할 필요가 있음

- CVC 설립을 검토하는 기업들은 본문에 제시된 CVC의 세 가지 유형 중 하나인 전용(dedicated) VC 펀드를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음

- 이것은 기업을 대신하여 벤처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수행할 전문적인 VC를 고용하는 전략인데, , 일반지주회사가 벤처투자를 직접 수행하는 업무집행조합원(GP)이 아니라 출자자의 입장인 유한책임조합원(LP)의 지위로 먼저 벤처투자 시장에 참여하는 방법임

- 실제로 글로벌 CVC 업계에서도 CVC 도입 초기 외부의 벤처캐피탈 회사를 활용하여 출자자로서 벤처투자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실질적으로 유효한 전략임을 주장하고 있음 500 Startups, 2019, Unlocking Corporate Venture Capital

 

CVC 도입을 희망하는 일반지주회사들이 벤처투자 시장을 빠르게 학습하는 것을 돕는 조력자를 양성하여 시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필요

- CVC가 기업의 장기 발전 전략과 첨단 기술 도입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CVC 도입 초기에 기업이 벤처투자 생태계 내 학습곡선을 가파르게 타기 위해선 초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력자가 필요함

- CVC 관련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CVC1/3이 펀드의 결성 단계에서 외부 카운슬러를 고용하며, 1/4은 실행 단계(투자 단계)에서 외부 카운슬러를 고용하고 있음 500 Startups, 2019, Unlocking Corporate Venture Capital.

 

CVC 도입과 함께 CVC 관련 통계 기반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

- 국내 여러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국내에는 CVC에 대한 체계적인 통계가 생성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 글로벌 CVC 통계를 생산하는 기관에도 한국의 CVC 통계는 포함되어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체계적인 통계의 부재는 CVC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의 활성화에도 주된 제한 사항이 되고 있음

- 차제에 CVC 통계 기반을 확립하여, 지속적으로 CVC 실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여, 제도 개선에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CVC 연구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