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글로벌 시장의 수출환경 변화와 내수시장 부진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은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과 소비·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수출 품목 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슬람시장은 무슬림(이슬람교인) 인구의 빠른 증가 속도와 그에 따른 소비 규모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016억 명(24%), 202019억 명(25%), 2030년에는 22억 명으로 늘어나 전 세계 인구의 약 2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시장규모는 2015년 약 19,000억 달러, 2021년까지 연평균 증가율 약 8%3조 달러 규모로 추정

  *자료 : Global Islamic Economy Report 2016/17(Thomson Reuters, 2017)

 

이에 본 보고서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에서 불고 있는 한류효과를 기회로 삼아 이슬람시장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의 이슬람시장 수출액이 높은 Top5 국가(‘15~’17평균)는 인도네시아, UAE, 말레이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순이다.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액은 최근 3년 평균 약 70억 달러이며, 이는 한국 중소기업 총 수출액 3년 평균 약 1천억 달러의 7.0%에 해당된다.

한국 중소기업의 총 수출액은 962억 달러(‘15)에서 1,061억 달러(‘17)로 최근 3년간 증가하는 추세이다. 5개국 중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터키는 증가 경향을 보인 반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오히려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슬람시장 중에서 특히 인도네시아는 가장 큰 규모의 수출국이며, 수출액은 약 25억 달러로, Top5 국가에 대한 총 수출액 약 70억 달러 중 약 36%에 해당되는 최대의 시장이다(본문 표1 참조).

수출 품목별로는 Top5 국가의 의류(섬유) 수출액이 ‘17년 기준 약 12억 달러, 식품 1.7억 달러, 화장품 1.4억 달러, 의료용품 0.2억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소기업의 이슬람시장 진출 시 애로사항 1순위로 해외 판로시장 개척 능력 부족(49%)’을 꼽았다. 이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단독으로 진출하는 것이 역시 가장 어려운 것임을 확인해주고 있으며, 그 다음 애로사항으로는 할랄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37%)’, ‘할랄인증 취득 문제(31%)’, ‘할랄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26%)’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마케팅 지원(34%)’, ‘할랄 관련 종합정보 포털사이트 구축(18%)’, ‘해당 교육(14%)’,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13%)’ 등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 중소기업의 R&D 비중을 살펴보니, 매출액의 약 8.2% 수준으로 전체 중소기업 R&D 집적도(0.68%)에 비해 약 1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조사대상 할랄 중소기업이 대부분 기술혁신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으며, 전략적 수출품목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보고서는 이슬람시장에 관심을 둘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을 위하여 향후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아직은 생소한 이슬람시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 및 할랄 정보시스템 구축, 이슬람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 이슬람시장 빅바이어 초청 해외전시회 활성화,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한 전략적 품목을 개발하는 용도의 R&D 및 할랄인증 지원 확대, 할랄 제품은 해당국가 별 할랄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신뢰감이 중요하므로 브랜드, 패키징, 현지 언어로 된 제품설명서 등 전반적 브랜딩 디자인을 위한 마케팅 지원 강화, 국가 차원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여 저변확대, 위에서 언급한 할랄 지원 내용들을 종합하여 각각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할랄 지원시스템(Halal Control Tower)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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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문의 : 김선화 연구위원(02-707-9842, shkim@kosb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