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충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영향 분석을 통한 증거 기반 정책이 필요하나 국내 통계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는 실정

•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공식 통계는 시의성이 떨어져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일관성과 지속성이 떨어지는 ‘단발성 설문조사’에 의존하여 지원 대책을 마련

• 신용카드 자료를 활용한 분석은 ‘객관성’ 측면에서 최선의 방법이나 자료의 가공 및 분석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여 유의미한 연구가 부족    

■ 본 보고서는 한국과 같이 분산형 통계제도를 가진 미국과 영국이 팬데믹 기간 중 구축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속보성 통계’ 구축 사례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

• 미국과 영국이 코로나 기간 중 개발활용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속보성 통계를 서베이, 행정통계, 민간 데이터를 중심으로 비교  

■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은 코로나19가 소기업 경영여건 및 창업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실험적 통계실험적 통계(Experimental statistics):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여 실험적으로 작성하는 통계로, 작성 이후 신뢰성 및 타당성의 확인‧점검이 필요(통계청)

’를 구축

• 주간 소기업 동향조사(Small Business Pulse Survey; SBPS)  

• 주간 기업설립통계(Weekly Business formation statistics; BFS)   

■ (영국)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팬데믹이 영국의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실시간 지표(real-time indicators)를 마련 

• 기업환경조사(Business Insights and Conditions Survey; BICS)

• 주간 창·폐업 동향(Company Creations and Closures) : 기업 등록소 (Company House)의 행정통계를 기반으로 주간 창·폐업 동향을 제공

• 민간데이터 : 회계 플랫폼 기업의 중소기업 매출정보, 구인 플랫폼의 구인현황 등의 통계를 제공받아 실시간 경제통계지표를 구성  

■ 공급망 충격, 기후변화 등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경제 위기 상시화에 대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속보성 통계 마련의 시급성은 코로나 이후에도 유효  

•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정책 판단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적시성 있는 통계기반 마련 필요 

■ 중소기업·소상공인 통계의 적시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국가승인통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새로운 실험적 통계 개발이 필요 

• 기존 통계의 적시성과 활용성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지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적 통계’ 개발 필요

■ 중소기업·소상공인 통계 작성주체인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력 및 원활한 데이터 공유가 필수

•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각 부처에 산재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필요

■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속보성 통계 지표 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관 데이터 연계·활용 협업 강화 및 민간 데이터 사업자 육성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