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I 중소기업 동향 7월호

중소벤처기업연구원(원장 오동윤)은 ‘KOSI 중소기업 동향 2021년 7월호’를 발표하였다.

6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0.9% 증가하며 2개월 연속 30% 이상 성장하였다. 중소기업의 총 수출액은 102억 달러로 코로나19 이전보다 커진 모습이다. 중소기업 수출은 작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18.7%), 베트남(+34.6%), 일본(+19.6%)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 늘었으며,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55.6%), 합성수지(+61.5%), 의약품(+116.7%)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5월 소매판매액(43조 8,998억원)은 전년동월대비 7.2% 증가하며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업태별로는 면세점(+54.1%), 백화점(+19.0%), 무점포소매(+14.2%) 등이 증가한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슈퍼마켓·잡화점(-8.6%), 전문소매점(-3.4%) 등은 감소하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16조 594억원)은 전년동월대비 26.0% 증가하며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6월 중소기업 취업자(2,483.0만명)는 전년동월대비 +1.8%(+43.8만명)로 4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10.8%, +22.9만명), 건설업(+7.0%, +13.6만명), 교육서비스업(+2.2%, +3.6만명) 등에서 늘었으며, 제조업(-1.4%, -5.0만명)과 도·소매업(-3.9%, -13.3만명)은 감소하였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5.1%, +16.9만명), 50대(+1.0%, +5.6만명), 60세 이상(+7.3%, +37.4만명)에서 늘었으나, 30대(-2.5%, -11.1만명)와 40대(-0.9%, -4.9만명)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 자영업자(558.0만명)는 전년동월대비 0.5%(2.9만명) 늘며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1%(8.3만명)로 31개월 연속 감소하였다. 개인사업자 대출잔액(405.4조원)은 전월대비 3.2조원 늘었으며, 개인사업자 연체율(0.25%)은 전월대비 0.02%p 증가하였다.

수출과 내수가 회복되고, 고용시장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영전망 지수가 하락하고, 업종과 연령에 따른 고용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최근 방역수준 상향조정에 따른 영세 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