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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제목 | [보도자료]빅테크 독점시대, 협동조합의 생존 전략은 ‘연대 기반 DX∙A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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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성과확산팀 |
| 작성일 | 2026년 06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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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독점시대, 협동조합의 생존 전략은 ‘연대 기반 DX∙AX’
최근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독점이 심화되면서 국내 협동조합의 자생력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할 해법으로 북이탈리아의 ‘연대 기반 모델’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김희선·최수정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북이탈리아 협동조합 디지털·AI 전환(DX·AX) 사례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플랫폼 종속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한 북이탈리아의 혁신 경로와 국내 생태계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탈리아 모델의 성공요건은 세대 간 신뢰에 기반한 인내 자본과 관계형 금융 체계에 있다. 북이탈리아 협동조합은 법령에 따라 매년 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대신 공동 자산인 불가분 준비금으로 의무 적립하고, 추가로 이익의 3%를 상호기금으로 출연해 왔다. 이렇게 축적된 자산은 단기적인 수익 압박에서 자유로운 재무적 토대가 되어, 개별 조합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고위험·장기 DX·AX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기술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정교한 거버넌스 체계 역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은 ‘폰다치오네 피코(Fondazione PICO)’와 같은 전문 중개조직을 통해 첨단 기술을 협동조합 현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전환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트렌티노 지역은 연합회가 주도해 ‘인코페라치오네(inCooperazione)’라는 공동 이용형 디지털 플랫폼을 직접 구축·보급함으로써 영세 조합의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실제 현장에서 유의미한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 최대 소비자 협동조합인 ‘쿱 알레안차 3.0(Coop Alleanza 3.0)’은 AI 초개인화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상당수의 비활성 조합원을 매장으로 복귀시켰으며, 마케팅 투자 대비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농업 분야의 ‘멜린다(Melinda)’ 사례 역시 폐광 지대를 개조한 지하 로봇 물류 시설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하는 등 경제적 수익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며 기술 혁신의 실효성을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협동조합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당기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적립하는 연대 혁신 기금을 조성하고 공동 기술 자산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재무적 기반을 닦아야 하며, 현장 밀착형 전문 기술 중개 인력을 육성하여 기술 소외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업종별 공용 SaaS 플랫폼을 개발해 개별 조합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기술 혁신을 통해 창출된 성과가 지역사회 복지 자원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공간에서도 협동조합 본연의 상생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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